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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유리한 학교 갈래요"…자사고 지원자 10% 급감

내신 5등급제 시행에 자사고 경쟁률↓

휘문고·경기고, 2년 연속 지원자 미달

문·이과 통합으로 외고 선호도는 증가

서울 시내 학원가의 모습. 연합뉴스




내년도 자율형사립고 지원자 수가 올해보다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8학년도부터 시행되는 내신 5등급제와 문·이과 완전 통합에 따라 내신 성적을 받기 수월한 학교를 선택하는 경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2개 자사고 지원자는 올해 대비 10.1% 감소한 1만 2786명으로 집계됐다. 전국단위 자사고 10곳과 지역단위 자사고 22곳 모두 지원자가 줄었다. 평균 경쟁률 역시 1.36대 1에서 1.22대 1로 낮아졌다.

지역단위 자사고에서는 미달 사례가 이어졌다. 서울권 자사고 중 휘문고는 0.50대 1, 경기고는 0.77대 1로 최근 2년 연속 지원자가 정원에 못 미쳤다. 세화여고는 0.85대 1, 양정고는 0.86대 1로 미달이 발생했다.



반면 전국 28개 외국어고 지원자는 8105명으로 올해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1.39대 1에서 1.47대 1로 상승했다. 전국 8개 국제고도 지원자가 0.2% 늘어난 2188명을 기록하면서 경쟁률은 1.86대 1에서 1.87대 1로 소폭 올랐다. 외고·국제고 전국 평균 경쟁률은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사고는 내신 5등급제 시행에 따른 내신 점수 부담으로 지원자가 줄었다고 추정된다”며 “외고와 국제고는 문·이과 완전 통합으로 2028학년도부터 의대 등 이공계 진학의 문이 확대돼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문계 학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자사고보다 외고와 국제고를 선택하는 경향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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