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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디지털배움터’ 7만 명 양성…소상공인 매출·지역 일자리 ‘이중 효과’

목표 162% 달성…2020년 이후 누적 42만 명 ‘전국 최고’

소상공인 200명 AI 활용 교육·시니어 1600명 동백전 앱 실습

134개 일자리 창출…디지털 역량 22.5% 향상·만족도 96점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추진한 ‘디지털배움터’ 사업이 시민 디지털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6개 구·군과 함께 운영한 디지털배움터를 통해 올해에만 7만646명의 교육 수료자를 배출하며 목표 대비 162%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실적으로, 2020년 사업 시작 이후 누적 교육 인원은 42만 명에 달한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경제 현장과의 직접적인 연결이다. 부산 골드테마거리 소상공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맞춤형 교육에서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활용한 외국인 응대, AI 기반 홍보 영상 제작 등이 이뤄졌다. 이는 단순 교육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와 점포 홍보 비용 절감, 매출 증대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지역화폐인 ‘동백전 앱’ 교육도 지역 소비 촉진 효과를 키웠다. 장년층과 시니어 1600여 명이 앱 설치부터 행복마일리지 적립까지 실습 중심 교육을 받으면서, 디지털 소외로 인한 소비 위축을 줄이고 동백전 이용률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고용 측면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디지털배움터 운영을 통해 강사와 디지털 가이드 등 134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단기 고용을 넘어 지역 내 디지털 인재 풀을 확충하는 효과를 낳았다. 또한 전국 최대 규모인 17개 디지털체험존 운영과 ‘에듀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며 교육·체험 인프라에 대한 지역 투자를 확대했다.

시는 교육 효과를 수치로도 확인했다. 교육 전·후 조사 결과 시민 디지털 역량 향상도는 22.5%로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고 교육 만족도는 96점을 기록했다.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은 소상공인 경영 효율 개선, 금융·행정 서비스 접근성 확대 등 간접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AI 등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과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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