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원 규모, 100㎿급 울산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한 울산시가 연관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울산 데이터센터는 2027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17일 시청에서 ‘AI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유치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용역은 내년 6월까지 세종지능경영원이 수행한다. 울산의 산업 기반과 투자환경을 분석하고, 전력설비·공조·냉각 등 AI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생태계를 조사해 유치 대상 산업과 타깃 기업을 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는 향후 1GW 규모로 확대되고, 100조 원 이상의 투자로 이어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이에 대비해 연관산업 기업의 입지와 설비를 지원하는 투자유치 보조금을 신설한다. 기술 강소기업 대상 입지·장비·고용·R&D 사업비를 지원하는 패키지 인센티브도 마련한다.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연관산업 기업 유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영환 울산시 기업투자국장은 “AI 데이터센터 연관산업은 울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라며 “용역 결과를 실제 기업 유치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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