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청년의 정치 참여 비중을 높이기 위해 광역 비례대표 우선 추천제와 광역의원 의무 공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와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전했다. 나 의원은 “일단 광역 비례의원은 '청년 오디션'을 해서 1등이 여성이면 1번, 남성이면 2번을 줄 것”이라며 “광역 비례의원 1번이나 2번은 반드시 청년이 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협별로 그동안은 여성 1인 이상의 공천이 있었는데 그것을 넘어서 이제 당협별로 청년 1인 이상은 반드시 공천하는 '청년 1인 이상 의무 공천제'를 도입하려고 한다”며 “이것이 ‘청년 참여 사다리’”라고 부연했다.
나 의원은 “다른 하나는 '청년 희망 사다리'인데 지금 주거, 일자리부터 시작해서 청년들에게 희망이 없어지고 있지 않느냐”며 “주거, 일자리, 교육, 자산 형성, 혼인, 출산, 육아 그리고 1인 가구의 안전과 행복에 이르기까지 '청년 희망 사다리 5개 분야'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욱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장은 “국민 여러분이 바라는 건 우리 정치의 쇄신이고 그 인적 쇄신은 청년들로부터 비롯된다”며 “내년 지방선거도 중요하다. 우리 청년들이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많이 노력할 수 있게 해달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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