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5분도시 ‘제2차 해피챌린지’ 신평·장림 생활권의 핵심 사업인 ‘효림초교 일원 선형공원 조성사업’을 12일 준공했다. 통학로 확장과 녹지 조성, 안심승하차존 설치 등을 통해 어린이의 등하굣길 안전성과 생활권 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 사업은 사하구 장림동에 위치한 효림초 인근 등하교 시간대 보행량이 집중되는 구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학교 주통학로 약 150m 구간에 도로 다이어트 기법을 적용해 보행공간을 넓히고 가로정원과 쉼터 등 주민 휴식공간을 새로 조성했다. 교통혼잡과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어린이 안심승하차존도 함께 설치했다.
시는 이번 준공으로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주민 간 교류를 확대하는 생활권 공동체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통학환경 개선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10월 ‘15분도시 안전한 학교 가는 길 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는 지형적 특성이 많은 부산의 여건을 고려해 통학환경 개선 모델을 마련하고 시 전역으로 안심 통학로 조성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신평·장림 생활권의 제2차 해피챌린지 사업은 총 14개 프로젝트로 구성되며 투입 예산은 347억 원 규모다. 시는 2023년 8월 해당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한 뒤 전문가 의견수렴,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8월에는 보림초 일대 통학로 개선과 가로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웃으며 학교에 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시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권 조성을 위해 15분도시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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