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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홀딩스, 1484억 전환·교환사채 발행

지주사 체제 강화·신기술 투자 재원 확보

SNT홀딩스 CI. 사진제공=SNT홀딩스




SNT홀딩스가 148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및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채권시장 경색 속에서도 표면이자율 0%라는 초저금리 조건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2일 SNT홀딩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전환가액 6만3086원·47만5541주·지분율 3.1%), 보유 중인 SNT다이내믹스 주식을 대상으로 한 771억원 규모 교환사채(교환가액 4만9871원·154만6994주·4.7%), SNT에너지 주식 대상 413억원 규모 교환사채(교환가액 4만2605원·96만8293주·4.7%) 등 총 1484억원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조달 자금은 지주회사 체제 안정화와 신기술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시장 금리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표면이자율 0%, 만기보장수익률 1% 조건으로 발행해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행의 특징은 리픽싱(refixing) 조항이 없고 기준가 대비 할증 발행이라는 점이다. 주가 하락 시 전환·교환가액을 조정하는 일반적 리픽싱 조항을 배제해 기존 주주가치 희석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저유동성으로 인해 발생해온 기업가치 저평가 문제를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회사는 이번 발행으로 별도 기준 주당순자산가액(BPS)이 약 5300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고 “이 자체만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는 지난 7월 900억원 규모 EB를 인수한 IMM 크레딧앤솔루션(ICS)이 다시 참여했다. 기존 투자 잔액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의 추가 투자인 만큼 ICS의 신뢰가 재확인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SNT홀딩스 관계자는 “ICS가 방산·에너지 분야를 핵심으로 하는 SNT그룹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전환사채는 2026년 1월 9일, 교환사채는 2026년 1월 16일 발행될 예정이며 만기는 각각 발행 후 2년 3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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