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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코리안 더비’서 결승골로 팀 승리 견인

UEL서 오현규의 헹크와 격돌…1대0 승

미트윌란 수비수 이한범도 풀타임 활약

팀 승리 후 기뻐하는 조규성. EPA연합뉴스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은 12일(한국 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의 2025~2026 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1대0으로 이겼다.



미트윌란은 올 시즌 UEL 리그 페이즈에서 4연승을 질주하다가 지난달 28일 AS로마(이탈리아)와의 원정에서 1대2로 지면서 연승 행진이 끊겼다. 그러나 이 경기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바꾸며 5승 1패로 승점 15를 쌓고 선두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현재 골 득실에서 밀려 2위인 상황이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속한 헹크는 승점 10(3승 1무 2패)으로 16위다.

이날 경기에서는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국가대표 조규성과 이한범은 각각 미트윌란의 최전방 공격수와 센터백으로 선발로 나서 풀타임 뛰었고, 오현규 역시 헹크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교체됐다.

코리안 더비에서는 조규성이 맹활약하며 미트윌란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전반 17분 다리오 오소리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조규성이 재빨리 문전으로 쇄도했고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의 시즌 6호골이자 UEL 무대 첫 득점이었다. 조규성은 이날 경기에서 총 4차례 슈팅 가운데 3개를 유효 슈팅으로 만들어냈다. 오현규는 후반에만 두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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