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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대표 레퍼토리를 '갈라 콘서트'로 만나다

■국립창극단 '송년음악회-어질더질'

120분 동안 주요 창극 속 음악을 테마로 구성

창극 음악에 집중해 작품 즐기는 무대 완성

국립창극단이 2024년 '송년음악회-어질더질'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립극장




제공=국립창극단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리어’ 등 국립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를 엄선해 한자리에 모은 갈라 콘서트 ‘송년음악회-어질더질’이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은 약 120분 동안 사랑·운명·해학·악함·비극 등 인생에서 마주하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키워드로 삼아 창극 속 노래를 구성하는 식으로 펼쳐진다. 사랑을 테마로 한 오프닝에서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주인공 옹녀와 변강쇠가 도방살이를 시작하며 부르는 노래 ‘도방살이’가 울려퍼지고 ‘운명’을 테마로 한 무대에서 심청가 중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기 직전 부르는 ‘범피중류’를 선보이는 식이다. 극단의 간판 스타인 김준수와 유태평양이 꾸미는 ‘리어’의 솔로 무대와 김금미를 포함한 8명의 코러스가 함께 부르는 ‘트로이의 여인들’의 합창이 어우러진다. 서로 다른 색채의 곡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기 위해 각 작품의 상징적 장치와 영상 이미지도 활용해 창극 음악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연출은 ‘창작하는 타루’의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정종임이 맡았고 방송 작가 남화정이 합세해 공연의 흐름을 촘촘히 엮었다. 가야금·거문고·대금·해금 등 국악기 중심의 수성가락 반주에 바이올린·비올라·첼로 등 서양 악기가 더해져 입체적이고 폭넓은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명 어질더질은 소리꾼이 완창을 마친 뒤 전하는 인사에서 따왔다. 정 연출은 “다채로운 우리 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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