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 과학굴기 입증…량원펑 등 2년 연속 '네이처 10인'에 2명 선정

중국과학원 심해 과학자 두멍란 포함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오른쪽). CCTV 캡쳐.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과 중국과학원 심해 과학자 두멍란이 영국 학술지 네이처가 발표한 2025년 과학계 화제의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명 안에 두 명의 과학계 인사들이 포함되며 과학 강국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네이처는 2025년 가장 중요한 과학 소식의 중심을 차지한 10명을 올해의 '네이처 10인'(Nature's 10)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를 창업한 량원펑과 중국과학원 심해 과학자인 두멍란 박사가 포함됐다.

신화통신은 량원펑이 ‘기술 혁신가’로 칭송받았다고 전했다. 네이처는 “량원펑이 설립한 중국 AI 회사가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딥시크라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했다”며 “이 오픈소스 모델은 의심할 여지 없이 과학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멍란 중국과학원 심해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은 네이처로부터 ‘심해 잠수부’라는 별칭을 받았니다. 이 명단은 그녀가 해수면 아래 9000m 깊이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동물 생태계를 발견했으며, 가장 깊은 바닷속에서 “과학계에 전례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2024년에도 네이처 10인에 2명이 과학계를 빛낸 인물로 선정돼 올해까지 2년 연속 2명씩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달 탐사선인 ‘창어 6호’의 부설계자로, 달의 뒷면에서 세계 최초로 토양 샘플을 채취하고 분석하는데 기여한 리춘라이와 칭화대 의대 교수인 후지쉬가 선정됐다. 후 교수는 건강한 사람의 면역세포를 유전자가위 기술로 교정해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데 성공하며 대량 생산 가능한 CAR-T 세포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 이 밖에도 단백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는 희귀 단백질 대사 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 KJ 멀둔도 환자로서 네이처 10인에 선정됐다. 멀둔은 최신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유전자가위 치료를 받고 회복돼 맞춤형 유전자 편집 치료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희귀 질환 치료에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이들 외에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 소장이자 미생물학자이자 면역학자인 수전 모나레즈, 인도의 데이터 과학자인 아찰 아그라왈,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의 물리학자인 토니 타이슨,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중보건 관리자인 프레셔스 마초소, 런던대 신경과학자 세라 타브리지, 브라질의 농업 연구원인 루시아누 모레이라, 이스라엘의 시스템 생물학자인 이팻 메르블도 목록에 포함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