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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내년도 예산 14조 2621억 원 편성…주요 사업비 4.1%↑

주요 사업비 2조 7046억원 증액

국제공조·피싱 대응 '확대'





경찰청의 2026년도 예산이 14조 2621억 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대비 5.4%(7341억 원) 증가한 규모로, 주요사업비는 올해 대비 4.1%(1063억 원) 늘어난 2조 7046억 원으로 확정됐다.

경찰은 우선 피싱·마약·스캠 대응력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늘렸다. 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및 시·도청 피싱사기 전담수사부서 운영 지원 예산으로 19억 1000만 원을 증액했다. 스캠 등 초국가범죄에 대한 대응 강화를 위한 해외 파견 인력 운영비에 11억 8000만 원을, 국제공조시스템 예산에 9억 7000만 원을 각각 늘렸다.

해외 도피사범 추적과 동남아 스캠 조직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예산은 올해보다 24억 6000만원 늘어난 46억 3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해외 파견 인력 운영비는 11억 8000만원 늘었고, 국제공조시스템 구축비 9억 7000만원이 신규 반영됐다.

디지털 성범죄 위장수사 지원 기술 개발 및 허위 조작 콘텐츠 진위여부 판별시스템 고도화 등 연구개발 투자에는 전년 59억 5000만 원이었던 예산을 97억 5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스토킹 전자장치 부착제도 관련 경찰-법무부 시스템 연계를 위해서 기존 5000만 원에 불과했던 예산을 33억 6000만 원으로 높였다.

치안 공백 해소를 위해 신임경찰 충원을 기존 연 4800명에서 6400명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예산도 전년 대비 97억 원이 증액된 472억 3000만 원을 편성했다. 지역경찰업무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64억 원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해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전형·체험형 물리력 훈련을 강화하고, 신형장비를 보급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예산을 늘렸다.

실전형 물리력 대응 및 확장현실(XR)·가상현실(VR) 활용 훈련 등 현장 대응력 제고를 위한 예산을 전년 대비 26억 3000만 원 늘렸다.

기존 38권총 대비 살상력은 낮추고 레이저 표적기로 정확도를 높인 저위험권총·탄 확대 보급을 위해 예산을 167억 1000만 원 증액했다.

경찰 수사지원 인공지능(AI)을 고도화하는 데에 예산 28억 3000만 원을 증액했다.

경찰청은 “확보된 예산을 통해 내년부터 현장 대응력과 수사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여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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