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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연 2.7억 절감…부산 강서구에 ‘그린에너지 벨트’ 뜬다

부산시, 한국에너지공단 공모 선정

88곳에 신재생에너지 대규모 보급

RE100 지원…전기요금 절감 기대

부산 강서구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대상지.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강서구 일대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본격 확충한다. 재생에너지 기반을 확대해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돕고 지역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부산시는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2026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융복합지원)’ 공모에서 선정돼 총 27억8000만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비 9억8700만 원과 시비, 11억9600만 원, 민자 5억97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강서구 88곳에 다양한 신재생 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내년부터 강서구 주택 57곳, 건물 31곳에 태양광 1505kW, 태양열 54㎡, 지열 35kW를 구축해 연간 202만8627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439toe(석유환산톤)의 화석연료 대체와 963tCO₂(이산화탄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부산시 ‘탄소배출권 등록플랫폼 사업’과 연계해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



산단 기업의 전기요금 부담 경감 효과도 크다. 강서구 산업단지 내 13개 기업에 총 1059kW 규모의 태양광 설비가 보급되면 연간 약 2억68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조선·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등은 RE100 이행 기반을 확보해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복지시설에는 ‘신재생에너지 체험 테마관’도 조성된다.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 태양광·태양열을 함께 설치해 시민이 직접 에너지 전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홍보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난방·온수 비용 부담이 큰 취약계층에는 태양열 설비를 무상 지원하며 에너지복지도 강화한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부산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부산형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모델을 확립해 시민 체감형 에너지복지와 기업 RE100 경쟁력 강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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