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신한금융그룹과 8500억 원 규모의 'AI 인피니티 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 지난해 우리금융, 올해 카카오에 이은 세 번째 대형 투자로, 남양주시는 1년 만에 누적 2조 원의 민간투자를 달성했다.
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인공지능(AI) 인피니티 센터는 왕숙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9만 7000㎡ 부지에 들어선다. AI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 시설, 사무공간이 함께 조성되며 신한금융 임직원과 협력사 인력 약 500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시는 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핀테크·AI 기업과의 협의체 구성, 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입주민·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등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약 6207억 원의 부가가치와 5159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남양주시는 전망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신한은행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단계별 추진전략을 구체화하고,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디지털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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