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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건학이념 ‘원융무애·홍익인간’ 가치 재조명

조현설·김응빈 석학 초청…건학이념 학술대회 성공 개최

영산대학교가 ‘제25회 건학이념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산대




영산대학교가 개교 42주년을 맞아 대학의 건학이념인 ‘원융무애(圓融無碍)’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가치를 심화하는 뜻깊은 학술의 장을 열었다.

영산대학교는 최근 해운대캠퍼스 성심오디토리움에서 ‘제25회 건학이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학이 건학이념을 주제로 매년 학술대회를 여는 것은 타 대학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영산대만의 특별한 발자취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건학이념의 가치를 학문적으로 탐구하고 일상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대학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건학이념을 다각도로 조명해 줄 저명한 교수 2명이 연사로 초청돼 깊이 있는 강연을 펼쳤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조현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신화와 홍익인간’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대 민속학연구센터 소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조 교수는 ‘신탁 콤플렉스’ ‘고조선 건국신화’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우리나라 신화 연구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조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영산대의 건학이념인 홍익인간을 신화적 차원에서 해석하며 인문학적 깊이를 더했다.

김응빈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는 ‘미시 세계에서 발견한 삶의 섭리 - 미(微)생물과 미(美)생물 사이에서’를 발표했다. 미국 럿거스대학교에서 환경미생물학 박사학위를 받고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장 등을 역임한 김 교수는 미생물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특히 김 교수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작은 생명체들의 조화로운 삶을 통해 건학이념인 ‘원융무애’의 정신을 흥미롭게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건학이념 학술대회는 혼란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학의 본질적인 책무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찰하는 장”이라면서 “단순히 우리 대학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지혜의 장(場)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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