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앨범 ‘두 잇(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8회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두 잇’은 앞서 7주 1위를 기록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을 제치고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 ‘에이트’ ‘합’ ‘카르마’에 이어 이번 ‘두 잇’까지 총 8장의 앨범이 연속으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로써 ‘빌보드 200’에서 최다 1위를 기록한 K팝 가수라는 자신들의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또 ‘빌보드 200’에 처음으로 진입한 앨범을 시작으로 8장의 앨범이 연속해서 1위를 차지한 것 역시 빌보드 역사상 스트레이 키즈가 유일하다. 빌보드는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8번째 1위로 2000년 이후 이번 세기 가장 많은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그룹이라는 자신들의 기록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으로 순위를 매긴다. ‘두 잇’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29만 5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앨범 판매량은 28만 6000장으로 이번 주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두 잇’은 올해 발매 첫 주로는 7번째로 많은 앨범 유닛과 4번째로 많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전 세계 35개 지역에서 56회에 걸친 자체 최대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어 앙코르 콘서트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며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nvic@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