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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헌 前 현대종합상사 회장 내외, 국립암센터에 1억원 기부

"국립암센터의 역할과 공공의료 가치에 공감”

양한광(왼쪽) 국립암센터 원장과 전명헌 전 현대종합상사 회장이 11월 28일 검진동 11층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제공=국립암센터




국립암센터는 최근 전명헌 전 현대종합상사 회장과 김정희 여사 내외로부터 1억 원을 기부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전 회장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박재갑 국립암센터 초대원장에 대한 존경과 함께 국가 암 정복을 위해 설립된 국립암센터의 역할과 공공의료 가치에 대한 공감을 토대로 이뤄졌다. 국립암센터는 기부금 전액을 암 연구 역량 강화를 비롯한 취약 환자 지원 및 공공의료 가치 실현을 위한 주요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검진동 11층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전명헌 전 회장은 "개인적으로 일산 지역에 뜻깊은 일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이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 국립암센터 건립 과정에 대한 이야기에 감명을 받고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재갑 국립암센터 초대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민을 위한 암 예방·연구·진료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며 "이번 기부가 그 사명을 더 굳건하게 만들어주는 응원이 되어 국립암센터의 발전과 변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한광 원장은 "전명헌 회장님의 따뜻한 뜻과 귀중한 후원은 암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 그리고 미래 암 연구의 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하게 쓰일 것"이라며 "후원금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투명하게 활용하며 국가암관리의 중심기관으로서 더욱 충실히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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