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부평천 홍수 막는다…경기도, 176억 들여 하천 정비

여주 부평리 일원 4.75km 구간 정비

총 사업비 176억원 전액 도비로 충당

"정비사업 통해 범람 위험 크게 낮춰"

여주 부평천 공사구간.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여주시 부평천의 홍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176억 원을 투입, 4.75km 구간의 하천을 정비한다. 도는 이를 통해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막을 계획이다.

경기도는 여주시 강천면 일원을 흐르는 부평천에 대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부평천은 상류부 급경사 구간에서 집중호우 시 농경지 침수가 반복되고, 하류부는 남한강 수위 상승으로 역류성 범람 위험이 있어 정비가 시급했다.

정비사업은 총 4.75km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제방을 3.4km 쌓고 교량 8개를 새로 설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총 사업비 176억 원은 전액 도비로 충당한다. 지난 2022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보상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2028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정비사업으로 집중호우 시 부평천 범람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여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