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 2명이 회원들을 상대로 수억원대 선결제를 유도한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A 헬스장 강습료와 관련한 고소장 12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헬스장의 30대 남성 트레이너 2명은 최근 5개월간 회원 40여명을 상대로 "강습 실적 미달로 도움이 필요하다"며 선결제를 요구했다.
트레이너들은 "일단 실적을 채우고 나중에 언제든지 환불해줄 수 있다"고 회원들을 안심시킨 뒤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강습료 선결제를 유도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금액만 2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트레이너들은 최근 회원들에게 "헬스장을 그만둔다"는 메시지를 보낸 뒤 휴대전화를 해지하고 잠적한 상태다.
이들은 한 헬스 트레이너에게 A 헬스장 취업을 미끼로 돈을 가로챈 사실도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헬스장 측도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고소 내용을 토대로 두 사람의 소재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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