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이 지난주로 마무리되면서 이번 시즌 챔피언들을 배출한 ‘무기’에도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어떤 브랜드 제품이 우승을 불러다 주는 마법의 무기였을까.
28일 영국 골프먼슬리는 각 부문 2위와 압도적인 격차를 보인 5개 브랜드를 조명했다. 11개월 동안 전체 47개 대회에서 다승자를 포함해 35명의 우승자가 나온 가운데 페어웨이우드는 테일러메이드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우드는 PGA 투어 38승으로 11승의 핑, 10승의 타이틀리스트를 멀찍이 앞선다. 3·5번 우드뿐 아니라 7번과 심지어 9번 우드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특히 Qi10 제품이 4대 메이저 대회 석권을 포함해 20승을 책임졌다. 올해 신제품인 Qi35(9승)보다 지난해 나온 Qi10에 대한 선수들의 믿음이 월등히 높다. 스코티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에다 US 오픈 우승자 JJ 스펀도 Qi10으로 재미를 봤다.
38승에는 드라이버와 3번 우드 사이인 미니 드라이버로 거둔 3승도 포함됐다. 저스틴 로즈와 토미 플리트우드, 사미 발리마키가 테일러메이드 R7 쿼드 미니로 각각 1승씩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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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는 타이틀리스트가 12승으로 1위다. GT2와 GT3가 5승씩 견인했다. 하지만 테일러메이드와 핑이 각각 10승씩 올리는 등 경쟁 브랜드와 차이가 크지 않아 ‘지배적’이지는 않았다.
드라이버·우드의 샤프트는 후지쿠라 세상이었다. 드라이버 샤프트 27승으로 20승의 미쓰비시를 크게 앞섰다. 우드 샤프트는 32승(미쓰비시 14승)으로 더 눈부셨다. 후지쿠라도 4대 메이저를 석권한 브랜드로 이름을 날렸다. 아이언·웨지 샤프트는 다이내믹 골드 투어 이슈 시리즈로 유명한 트루템퍼가 지배했다. 35명의 챔피언 중 웨지 샤프트로 트루템퍼 이외의 샤프트를 사용한 선수는 단 3명이었고 아이언의 경우 8명만 다른 샤프트를 장착했다.
SM10 등 타이틀리스트 보키는 27승으로 웨지 부문을 평정했고, 골프볼도 26승(Pro V1·V1x·V1x 더블닷)으로 타이틀리스트 압승이다. 벤 그리핀은 한물 간 맥스플라이 볼로 올해만 3승을 써 화제가 됐다. 이 브랜드 볼로 우승한 선수가 나온 것은 투어 사상 2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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