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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복 입고도 연기 얘기뿐"…故 이순재, 병상서 남긴 마지막 소원 공개된다

배우 이순재. 뉴스1




국민 배우 고(故) 이순재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28일 공개된다.

MBC는 고인의 70여년 연기 인생을 돌아보는 'MBC 특별기획 추모 다큐멘터리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를 이날 오후 8시 40분 방영한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 "올해 초 이순재의 허락을 받고 그의 연기 인생을 정리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에 착수했다"며 "그러나 이순재의 급격한 병세 악화로 다큐 제작은 중단됐고 헌정을 위해 제작 중이던 다큐는 그가 영면에 든 지 3일 만에 추모 다큐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연기대상을 받았던 드라마(KBS '개소리') 촬영 당시 이미 병세가 완연해 두 눈 모두 실명 직전 상태였다"며 "방송에서는 '현역 최고령 배우'가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이를 감추고 연습에 매진했던 눈물겨운 일화가 소개된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부터 병상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온 이순재의 마지막 모습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며 "환자복을 입고도 연기와 작품에 대해 매일 이야기를 나누며 언젠가는 다시 무대 위에 오를 거란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가 병상에서 밝힌 마지막 소원이 공개된다"고 강조했다.

MBC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 사진 제공=MBC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은 배우 이서진이 맡았다. 그는 녹음 중 "선생님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진심 어린 한마디를 전할 예정이다.

이순재와 이서진은 지난 2007년 방영된 MBC 드라마 '이산'에서 각각 영조와 정조 역으로 호흡을 맞췄으며 이후 tvN 여행 예능 '꽃보다 할배'에 함께 출연해 유럽 등지를 여행했다.

이순재는 지난 25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해 우리나라 최초 텔레비전 방송국인 대한방송의 드라마 '푸른지평선'에서 얼굴을 알렸으며 TBC 전속 배우로 시작해 KBS와 MBC 등을 넘나들며 100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의 대표작은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년)와 사극 '허준'(1999년)이다. 두 드라마에서 각각 가부장적인 '대발이 아버지', 따뜻한 스승 유의태 역할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5일 이순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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