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카카오, 서울 종로구청과 협력해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에 3000㎡ 규모로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산림복지 나눔 숲’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과 카카오의 기부금, 서울 종로구청의 협조를 통해 추진됐다.
장애가 있거나 보행이 불편한 학생의 숲 접근성을 높여 일상에서 산림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력은 민·관·공이 함께 취약계층에게 ‘산림복지 나눔 숲’을 조성해 최초로 제공한 새로운 협력 사례다.
카카오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편리한 무장애형 정자와 벤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 설치했고 종로구청은 설계, 계약 시공 등 모든 행정업무 적극 추진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복지 나눔 숲의 기획, 설계 자문, 공종 관리, 기관 간 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서울맹학교 ‘산림복지 나눔 숲’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학생의 신체적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돕고 교육의 장(場)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카카오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구재 개발과 산림교육프로그램 제공 등 대상자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남태헌 원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민간기업의 사회공헌과 공공정책이 만난 실천 현장으로 민간기업,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복권기금을 통해 국민 누구나 산림복지서비스를 누리는데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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