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강기윤 사장 취임 후 경영 성과와 미래성장 비전 구체화로 공기업 혁신의 새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27일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후 ‘창의와 도전’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우고, 성과 중심의 조직 체질 개선과 과감한 실행 중심으로 조직문화를 재정비했다. 특히 민간기업 CEO를 통해 습득한 강력한 추진력과 실행력, 도의원과 재선 국회의원으로 쌓은 풍부한 정책 경험, 행정학 박사로서 갖춘 이론적 식견은 지난 1년간 그의 공기업 경영에 그대로 녹아들고 있다.
그 결과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6월 발표된 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A등급을 획득한 기관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강 사장 취임 후 치러진 첫 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경영 방향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또 강 사장은 그간 지지부진하던 분당열병합 현대화사업 공사허가, 고성복합 액화천연가스(LNG) 배관공사 인허가 취득, 10년 이상 지연되던 해남태양광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며 남동발전의 숙원사업들을 해결하는 경영 역량을 뽐냈다.
이와 함께 노사합동 대정부 협의를 통한 목재펠릿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개선으로 회사 손실을 최소화했고, 서울 마곡열병합사업과 광명시흥 집단에너지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비롯한 안전 최우선 경영을 통한 안전 최우수 등급 확보 등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성과 도출을 위해 강 사장은 취임 직후 공기업 특유의 수동적 조직문화를 보다 적극적이고 도전적으로 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창의와 도전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위기를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리더십으로 에너지 전환 시대 발전공기업이 가야할 길을 제시한 것이다.
강 사장은 무엇보다 공기업으로는 이례적인 미래 비전을 설정했다. 에너지전환 시대 발전공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함으로써 한국남동발전이 발전공기업 대표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남동발전은 ‘2040 남동 미래로’ 비전을 통해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을 제시했다. 석탄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신재생과 수소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통해 오는 2040년까지 친환경 발전설비 2만 4000MW 구축과 청년 일자리 50만 개를 창출한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통해 연간 3800억 원 규모 ‘햇빛·바람 연금’을 조성해 국민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삼천포발전소 폐지에 대한 전략도 담았다. 그는 삼천포발전소의 폐지에 대응하기 위해 삼천포 부지를 활용한 3GW 규모 수소 전소 발전단지, 해상풍력 전진기지로 조성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7년까지 23조 원가량의 생산 유발 효과와 5만 4000여 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 상생을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강 사장은 “공기업 지방 이전의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에 돈이 돌아야 한다”는 평소 지론에 따라 올해부터 지역 은행에 여러 시재금과 외환 등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경남지역 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추진하는 등 지역 은행과 금융 거래를 적극 확대했다.
강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그동안 우리를 둘러싼 무사안일에서 벗어나 창의·도전에 기반한 강력한 실행력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났다”면서 “이러한 체질 개선과 미래에 대한 대비를 통해 어떠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우리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켜낼 뿐만 아니라 발전공기업 대표로 우뚝 서서 변화하는 산업 환경을 주도해가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wa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