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12월 1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바우처택시 전용 배차시스템 바로도움콜을 운영한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교통약자가 바로도움콜에 '바우처택시'라고 말하면 AI가 이용 내역을 분석한다. 자주 이용한 출발지와 목적지 3곳을 제시한다. 이 중 원하는 곳을 말하면 근처 바우처택시가 자동으로 배차된다.
AI가 제시하지 않은 출발지나 목적지를 원하거나 상담이 필요할 때는 '상담원 연결'이라고 말하면 경남광역이동지원센터로 연결돼 상담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I 이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상담원과 통화를 원하면 바우처택시 대신 '간편접수'라고 말하면 된다.
도는 바로도움콜을 운영하면서 특별교통수단(휠체어 탑승 설비 장착 차량)과 바우처택시 접수창구를 분리했다. 그동안 바우처택시 이용자는 특별교통수단과 같은 전화번호로 배차 신청을 해야 해 상담 대기시간이 길다는 불편이 있었다.
바우처택시를 이용하려면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등록을 해야 한다.
회원등록 후 바로도움콜 또는 경남특별교통수단 고객용 모바일 앱을 이용해 바우처택시를 부를 수 있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AI 기반 바로도움콜 시범사업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접근성과 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환경 실현을 위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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