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원하는 청년연출가 작품 ‘뮤지컬 셔츠(SHIRT)’가 무대에 오른다.
부산시는 29~30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청년연출가 작품제작지원 사업’의 최우수 연출가로 선정된 박용희 연출의 뮤지컬 ‘셔츠’가 공연된다고 27일 밝혔다. 작품은 완벽을 추구하는 신입사원과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로봇의 만남을 통해 현대사회의 ‘인간성’과 ‘행복’의 의미를 되짚는다.
시는 지난 3월 공모와 PT 심의로 3팀을 선정한 후 7월 쇼케이스 실연 평가를 거쳐 박용희 연출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최종 확정했다. 공연은 29일 오후 3시와 7시, 30일 오후 4시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시는 올해 청년문화육성 지원사업에 총 9억원을 투입해 창작활동, 공간, 네트워크, 홍보 분야를 지원했다. 핵심사업인 ‘청년연출가 작품제작지원’은 2014년부터 매년 운영 중이다. 쇼케이스 제작비 1000만원, 최우수작 제작비 5000만원을 지원한다.
그동안 부산 청년연출가 46명을 발굴했다. 2016년 ‘1976 할란카운티’(유병은 연출), 2019년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차승호 연출) 등이 대표작이다.
연말 청년문화 행사도 이어진다. 12월 5~14일 ‘청년 아트페어’, 9~21일 ‘청년예술가 3인전’, 21일 ‘청년문화육성 성과공유회’가 예정된 상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창작부터 유통까지 청년문화 생태계 전주기를 지원해 부산을 청년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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