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회과학대 정치지도자과정(PLP)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국가전략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첫 공개 포럼을 27일 연다.
서울대는 서울 강남구 포스트타워 21층 스카이홀에서 ‘위기의 대한민국, 그 나아갈 길을 묻다: 정치·외교의 시각에서 보는 한반도 백년대계’ 주제로 제1차 PLP 포럼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정치지도자과정의 이번 행사는 정치·외교 분야의 대표적 석학 및 실무 인사들이 참여해 최근 대내외 복합 위기 속에서 한국이 선택해야 할 국가전략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국내 정치의 불안정성, 국제 안보 환경의 급변, 미·중 전략경쟁의 가속화 등 국내외 어려움 속에서 단기적 현안에 매몰된 논의를 벗어나 장전문가들이 기적인 청사진을 함께 고민하는 데 의의를 둔다. 국내 정치의 신뢰 위기와 대외 전략 환경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적 전환기’에 한국이 직면한 선택지를 조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정치지도자과정 부주임교수인 박성우 교수가 진행하는 개회 행사에서는 김상배 정치지도자과정 주임교수의 개회사에 이어 유홍림 서울대 총장, 강은모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동창회장, 윤경숙 정치지도자과정 제1기 원우회장이 축사에 나선다.
제1부 기조발표에서는 박찬욱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가 ‘한국 정치의 위기와 과제’를, 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가 ‘한국 외교의 위기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상배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제2부 종합토론에서는 전영기 시사저널 편집인,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 김범수 서울대학교 교수·한국정치학회 회장,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 원장, 강인선 전 외교부 2차관,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 윤경숙 PLP 제1기 원우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PLP가 개최하는 첫 공개 포럼으로, 한국 사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모여 국가적 난제 속 ‘한국의 나아갈 길’을 성찰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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