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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소송 당한지 얼마나 됐다고…광장시장서 또 '순대 9조각 7000원' 바가지 논란

유튜브 캡처




잊을만하면 터지는 바가지요금 논란에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일반 점포들이 노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한 가운데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까지도 가격에 비해 적은 양, 카드 결제 거부 등 지적받았던 사항이 바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일반 점포들로 구성된 ‘광장시장총상인회’는 노점 위주로 구성된 ‘광장전통시장총상인회’에 연내 3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청구액은 일반 점포 상인이 받은 경제적 피해를 산정한 값이다. 이들은 상인회에 소속된 2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13일 노점상인회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끊임없는 바가지 논란에 상인회 측은 서울 종로구청과 면담한 뒤 내부 논의를 거쳐 징계 수위를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점포들은 바가지 논란이 불거진 뒤 “매출이 (논란 이전보다) 60%도 안 되는 상황”, “토요일 하루 매출이 300만 원을 찍다가 논란 이후엔 100만원 수준”이라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광장시장 한 분식점이 양에 비해 높은 가격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최근 시장을 방문한 두 명의 남성이 떡볶이와 빈대떡, 그리고 순대를 주문한 영상이 올라왔다. 남성들은 처음에 5000원짜리 빈대떡과 4000원짜리 떡볶이를 주문했는데, 상인은 “우리는 기본 1인 5000원인데, 모자란다”며 추가 주문을 요구했다.

결국 이들은 7000원짜리 순대까지 주문했다. 주문 후 나온 음식을 보면 순대 9조각, 떡볶이 6개가 담겼다. 남성들은 떡볶이를 보고 “4000원에 비해 양이 너무 적다”고 평가했다. 음식을 다 먹은 후에도 카드결제가 안 된다고 해 계좌이체로 계산했다. 해당 영상의 촬영 날짜가 최근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 이후인지, 그 이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광장시장은 크게 광장시장과 광장전통시장 2개 구역으로 나뉘어 각각 상인회를 두고 있다. 광장시장에는 요식업, 의류, 침구류, 전통공예 등 200여 개 일반 점포가 영업 중이며 광장전통시장은 바가지 논란이 불거진 노점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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