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별내동 생활숙박시설 2개 단지 1674가구를 오피스텔로 용도변경하며 장기간 지속된 불법 주거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3일 기반시설 분담금 납부가 완료되면서 13개월에 걸친 전환 절차가 마무리됐다.
2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이 된 대상지는 아이파크 스위트(별내동 1005)와 힐스테이트(별내동 995) 2개 단지다. 전체 1678가구 중 1674가구(99.8%)가 용도변경을 완료했고, 나머지 4가구는 연락두절, 경매 진행 등으로 추후 개별 안내를 통해 변경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2023년 10월 용도변경 신고 접수를 시작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관계 부서 협의 등을 거쳤다. 올 4월 공공 기반시설 설치비용 분담금 납부 조건으로 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6월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확정됐다.
분담금은 별내동 지역의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시는 입주민과 지역 주민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별내동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법적 절차 안에서 오랜 난제를 해결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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