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영상이 삭제되자, 그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최근 ‘빽햄’ 가격 부풀리기, 원산지 허위 표기, 농지법 위반, 식재료 비위생 보관 등 각종 의혹에 잇달아 휩싸였다. 경찰은 현재 10여건의 의혹을 수사 중이며, 충남 예산 ‘백석공장’의 농지법 위반 혐의는 이미 검찰로 송치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백 대표는 지난 5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자숙에 들어갔다. 그는 당시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겠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밝히며 유튜브 활동 역시 전면 중단했다.
그런데 최근 그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서 당시 공개됐던 ‘방송 활동 중단’ 영상이 삭제된 상태가 확인됐다. 백 대표는 해당 영상에서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더본코리아 성장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방송 복귀 신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17일, 백종원이 출연한 MBC 예능 ‘남극의 셰프’가 첫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당초 4월 편성될 예정이었으나 더본코리아 논란으로 방송이 미뤄졌다는 추측이 있었던 작품이다.
또한 백 대표는 다음 달 16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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