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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점심시간 때 오지 마세요'…한국인 많이 찾는 유명 日 맛집, '안내문' 내걸었다 결국

일본 도쿄의 프랜차이즈 소바 전문점 사회관계망서비스




일본의 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관광객은 점심시간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본사 측의 지시로 철회했다.

24일(현지시간)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10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7.6% 증가한 389만6300명이었다.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였다.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작년보다 18.4% 늘어난 86만7200명이었으며, 국가·지역별로 보면 가장 많았다. 올해 1∼10월 일본 방문 한국인은 766만여 명으로 중국에 이어 2위였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과 중국인이 늘어가는 가운데 제이캐스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에 있는 프랜차이즈 소바 전문점 ‘나다이 후지소바’의 한 지점은 입구에 “여행자는 점심 시간을 피해달라”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일본어와 영어, 중국어 정체 및 간체, 광동어, 한국어로 적혀있는 해당 안내문은 “저희 가게는 이 근처의 직장인과 학생들을 우선한다”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같은 안내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자 나다이 후지소바의 본사인 다이탄 그룹 측은 해당 지점에 안내문을 내릴 것을 지시했다.



본사는 “현지 고객들로부터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이용하기 어렵다’라는 의견이 나와 게시한 것으로, 본사와 무관하게 지점 측이 독자적으로 한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실례가 될 것 같아 내리라고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점심시간에 직장인 등이 몰리는 지점이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캐리어를 끌고 오는 것은 문제가 아니며 본사의 관리 부족 문제도 있다”라고 해명했다.

관광 산업은 호황을 맞았지만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사회 문제도 심화했다. 현지인들은 교통 체증과 소음공해, 거주지에서의 사생활 침해,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현재 1000엔(9500원)인 ‘국제관광 여객세(출국세)’를 3000엔(2만 8500원)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내년에는 외국인의 비자 발급 수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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