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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아프리카 80만명에 인술’ 정춘실 수 아산상 대상 수상

■ 아산재단 '제37회 아산상' 시상식

정몽준(왼쪽부터) 아산재단 이사장과 아산상 수상자인 정춘실 성 데레사 진료소장, 김웅한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김옥란·김현일 부부가 25일 제37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사진 제공=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사회복지재단이 25일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제37회 아산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아산상 대상은 지난 25년간 아프리카 케냐와 말라위에서 진료소와 병원 등을 운영하며 약 80만 명의 현지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술을 펼친 정춘실(59) 케냐 '성데레사 진료소' 소장에게 돌아갔다. 수녀인 정 소장은 1999년 간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이듬해 아프리카로 가서 의료시설이 전무한 빈민 지역에 진료소를 세웠다. 상금은 3억 원이다.

중국, 몽골 등 17개국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844명의 무료 심장수술을 집도한 김웅한(62) 서울대어린이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의료봉사상을, 노숙인 무료급식소와 고립·은둔청년 회복기관을 운영해온 김현일(59)·김옥란(53) 부부는 사회봉사상을 각각 받았다.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상금은 각 2억 원이다.



이 밖에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전체 6개 부분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어려운 이웃과 가족을 위해 헌신한 수상자 여러분들의 숭고한 노력 덕분에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해지고, 절망 대신 희망을 얻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산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처음 제정된 상이다. 각계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공적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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