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공무원노동조합이 ‘2025년도 베스트 시의원’으로 김해련·손동숙·문재호 시의원을 선정했다.
24일 고양시 공노조에 따르면 공직자 3600명이 참여한 전자 설문조사에서 3명의 의원 모두 '성실·소신 의정활동'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김해련 의원(민주당)은 이해충돌방지 준수, 전문성, 책임감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공무원들은 "원칙을 지키는 의원"이라고 평가했고, 손동숙 의원(국민의힘)은 시정 파악 능력과 조정·중재 능력, 인격적 소통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문재호 의원(민주당)은 꾸준한 시정질의 참석 등 성실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한 의정활동이 공무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수상 의원들은 "시민 곁에서 늘 듣고 움직이는 의원이 되겠다"며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약속했다.
다만 올해는 조직개편안 부결로 어수선한 공직사회 분위를 고려해 시상식은 열지 않기로 했다. 노조는 공식 증서를 우편으로 개별 전달했다.
장혜진 고양시 공노조 위원장은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 설문 결과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시상식은 없었지만 선정의 의미와 무게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2년 연속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 모 의원이 선정됐다. 무례한 언행과 이해충돌방지 위반, 권한남용 등이 주요 선정 사유다.
노조는 실명 공개 여부를 놓고 고민 끝에 비공개로 결정했다.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선정 사유만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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