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화성시 향남읍에 배달·대리운전·퀵서비스·택배 종사자 등이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인 간이 쉼터 2호점을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향남읍 생활권 중심지에 들어선 2호점은 27㎡(8평) 규모 컨테이너형 부스로 조성됐다. 냉·난방기, 무선인터넷, 정수기, TV, 소파 등 필수 편의시설을 갖췄다. 연중 24시간 무인 운영돼 야간과 휴일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쉼터는 배달·대리운전 종사자들의 주요 동선과 가까운 곳에 위치했다. 인근 상업지역 및 주거 밀집지역과 연계성이 높아 업무 중간이나 대기시간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화성시는 지난해 말 반송동 1호점에 이어 두 번째 쉼터를 열었다. 내년에는 3호점 설치를 계획 중이다.
경기도는 2021년부터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해 현재 전국 최다인 28개(거점 10개, 간이 18개)를 운영 중이며 내년까지 32개로 늘릴 예정이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앞으로도 생활권 중심의 간이형 쉼터를 지속 확충해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kh@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