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올해 1조 8380억 원의 지방세를 걷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당초 목표(1조 7000억 원)를 1380억 원, 8.1%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1조 5455억 원을 징수해 목표 대비 90.9%를 달성했으며, 11~12월 2925억 원이 추가 징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4049억 원으로 목표보다 397억 원(10.9%) 늘었다. 주택 매매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거래량이 3만 2000건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한 영향이다.
지방소득세는 4700억 원으로 목표 대비 877억 원(23.3%)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등 법인 영업이익 증가와 근로자 임금 상승, 성과상여금 확대가 주요 요인이다.
지방소비세도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추경 효과로 소비가 늘어 5287억 원을 기록해 목표보다 73억 원(1.4%) 증가할 전망이다.
체납액 징수도 201억 원으로 목표 대비 57억 원(39.6%) 늘었다. 울산시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출국금지, 가택수색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쳐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세 정의를 확립해 울산시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는 세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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