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패브릭덕트가 10억 원 규모 투자유치와 TIPS 프로그램 선정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24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패브릭덕트는 부산창경·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부산연합기술지주로부터 5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연구개발(R&D) 자금 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패브릭덕트는 CFD(전산유체역학) 기반 현장 맞춤형 기류 제어 기술을 보유한 냉난방공조(HVAC) 전문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국산 패브릭덕트를 개발·설계·제조한다.
기존 아연도금강판 덕트는 결로와 부식, 높은 에너지 손실 등 한계가 있었다. 대안인 패브릭덕트 시장은 100% 외산 제품에 의존해 4주 이상 납기, 높은 가격, A/S 불편 등의 문제가 있었다.
패브릭덕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며 천덕트 국산화에 성공했다. 인천대 수영장, 대한장애인체육회 테니스장, 삼성 배터리 제조시설, 대기업 식품가공장 등에 적용돼 온도 편차 최소화, 결로 방지, 소음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TIPS 연구개발 과제는 ‘탄소·에너지 절감을 위한 열부하·유동 해석 기반 패브릭덕트 냉난방공조 시스템 설계 및 시뮬레이션 SW 개발’이다. 시스템 설계 자동화와 해석 정확도를 높여 차세대 공조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창경 관계자는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졸업기업으로 독보적 국산 기술력과 CFD 해석 능력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비용절감과 공기 제어 기술로 HVAC 전문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세원 패브릭덕트 대표는 “시드 투자와 TIPS 지원을 발판삼아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공조 시장으로 진출하는 K-스타트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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