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시내버스 무료 연령 확대와 도시철도망 확대, 광역철도망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5대 교통정책을 발표했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내버스 무료 이용 연령을 75세에서 70세로 낮춰 대상자가 5만 명 늘어난다. 바우처 택시 대상도 85세에서 80세로 확대한다.
도시철도망은 전면 재구축한다. 기존 2·3·4호선을 재검토하며 신규 3개 노선을 추가했다. 1호선은 내년 7월 착공해 2029년 수소 트램으로 개통된다. 2호선은 북울산역~야음사거리 구간을 진장유통단지 경유로 변경해 수요를 강화한다. 동구로 가는 3호선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4호선은 단선으로 조정해 실현가능성을 높였다. 울산시는 오는 2029년 트램 1호선 개통 시점에 맞춰 부산·양산·김해, 코레일과 통합 환승할인 체계를 시행한다.
태화강역 이용객의 편의성도 증대된다. 청량리행 KTX-이음 열차가 연말부터 하루 6회에서 18회로 늘어난다. 강릉행 동해선에도 KTX-이음이 투입돼 기존 4시간에서 2시간대로 단축된다. KTX-산천과 SRT 정차도 유치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부울경 30분 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광역철도망 확충을 본격화한다. 동해선 광역전철 북울산역 연장은 내년 9월 개통 예정이다. 울산역과 부산 노포를 잇는 광역철도는 2027년 설계 후 2031년 개통이 목표다. 울산역에서 출발해 양산~김해~창원으로 이어지는 순환 광역철도는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앞두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jj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