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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미국영어다' 저자 조화유씨 별세





영어 교재 ‘이것이 미국영어다’로 유명한 저술가 조화유 씨가 17일 오후 5시 50분께(현지 시각) 미국 버지니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1일 전했다. 향년 83세.

1942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조선일보·동양통신 기자로 일한 뒤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가 웨스턴미시간대에서 한미관계사를 연구했다. 1975년부터 한국어 신문에 ‘생활영어교실’이라는 칼럼을 쓰기 시작해 한국일보 미주판에 ‘미국생활영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다.



1976년 미주 교포를 위해 발간한 ‘미국생활영어’ 시리즈가 1990년대 국내에서 ‘이것이 미국영어다’로 출간돼 100만 부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소설가로도 활동해 창작집 ‘이것이 정말 내가 쓰고 싶었던 글들이었다’와 ‘전쟁과 사랑’ 등을 펴냈다. 유족은 부인 배차주 씨와 2남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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