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은 파리 오페라와 협업해 발레를 주제로 한 프랑스 오리지널 웹툰 ‘Secret d'une Étoile(시크레 뒨 에투알·Secret of a Ballerina)’를 선보인다.
이 웹툰은 오는 28일 프랑스어로 선 공개되고, 한국에서는 네이버웹툰 서비스를 통해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웹툰 작가 허니비와 프랑스 웹툰 작가 스틸언더월드가 각각 글과 그림을 맡은 첫 한·프 합작 웹툰으로 파리 오페라가 수 세기 동안 이어온 공연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웹툰은 총 30화 분량으로 파리 오페라에서 코르 드 발레(corps de ballet·군무)를 맡은 한국인 무용수가 오디션을 앞두고 우연히 수석무용수의 공연용 티아라를 만지면서 1950년대 파리 오페라의 프리마 발레리나(prima ballerina·최고 여성 무용수)의 몸으로 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허니비 작가는 “세계적인 발레단과의 협업은 흔치 않은 기회로 작가에게도 굉장히 특별한 프로젝트였다”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네이버웹툰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고 창작 과정에서 플랫폼의 폭 넓고 깊이 있는 협력과 지원으로 작품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CSO 겸 글로벌 웹툰 서비스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은 웹툰이라는 스토리텔링 포맷이 공연 예술과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파리 오페라의 오랜 전통과 예술적 유산을 프랑스를 넘어 글로벌 독자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3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파리 오페라는 팔레 가르니에와 오페라 바스티유에서 선보이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 프로그램은 물론, 두 극장이 지닌 독창적인 건축미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매 시즌 40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이며 발레, 오페라, 콘서트는 물론, 어린 관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파리 오페라의 미션은 오페라와 무용 분야의 고전 작품을 더 많은 이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현대 작품의 창작과 공연을 장려하며, 무용수와 성악가의 전문 교육 및 성장을 지원하는 데 있다. 매년 약 90만 명의 관객이 찾는 파리 오페라는 더 다양한 관객층과 만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으며, 오페라와 발레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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