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경기 북부 신산업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낸다.
양주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북부본부의 양주테크노밸리 입주를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강수현 양주시장과 오완석 경기주택도시공사(GH) 균형발전본부장, 서영환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영지원처장 등이 참석해 양주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마전동 일원 21만 8000㎡(약 7만평) 부지에 조성 중인 첨단산업단지다. 양주시와 GH, 경기도가 공동 개발하는 이 단지는 첨단제조업과 ICT 산업을 중심으로 직·주·락·학(職住樂學) 복합 인프라를 갖춘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에너지 안전 분야 대표 공공기관이다. AI와 빅데이터 기반 사고예방 시스템을 운영하며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미래 에너지 안전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산업단지 전기안전관리 및 기술지원 △입주기업 검사·인증·기술자문 서비스 △AI·빅데이터 기반 전기안전 체계 도입을 공동 추진한다.
협약에는 지역 인재 양성 계획도 포함됐다. 인근 대학·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전기안전 전문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양주시는 2023년부터 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해 유치 업종 선정, 단계별 추진전략 수립,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입주는 그 첫 성과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입주로 산업단지 안전성과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공공기관과 첨단기업, 대학·연구기관이 모이는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우수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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