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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매너 중국인 안 와서 만족"…中여행 자제령에 '대환영' 외친 日극우

지금 일본에선

클립아트코리아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한 뒤 일본 관광 산업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보수 정치권에서는 “환영한다”는 반응까지 나오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18일(현지시간) 하쿠타 나오키 일본 보수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매너가 나쁜 관광객이 줄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히며 중국의 여행 자제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을 향해 사과하거나 발언을 철회할 필요가 없다며 “중국인의 일본 여행 자제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이달 14일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에서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한 데 반발해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후 중국에서는 일본 여행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으며 업계는 대규모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하쿠타 대표는 그동안 한국 혐오 발언과 난징 대학살 부정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지난해에는 저출산 대응 방안이라며 “여성은 18세부터 대학에 보내지 않는다”, “30세가 넘으면 자궁을 적출한다”는 극단적 발언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 내 강경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오노다 기미 경제안보담당상도 같은 날 중국의 여행 자제 조치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나라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과 공급망 등에서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은 뚜렷하게 갈렸다. 보수 성향 누리꾼들은 “사과하면 중국이 일본을 더 압박할 것”, “이번 기회에 중국에 의존한 구조를 바꿔야 한다”, “중국 관광객이 줄면 오히려 가격 거품이 빠질 것” 등 정치적 지지와 중국 경계론을 드러내는 의견을 다수 내놨다. 일부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도 다른 국가가 충분히 채울 수 있다”는 시각도 보였다.

반면 중도 성향의 누리꾼들은 “관광 산업의 비중을 생각하면 타격이 크다”, “감정적 대응은 일본 경제에 해로울 뿐”이라며 보수 정치인들의 발언을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 기업 활동에도 위험이 커진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편 중국은 일본을 찾는 가장 큰 관광 수요층으로 꼽힌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25% 수준이며 이들의 소비액은 약 1조 6443억엔(한화 약 15조 4000억 원)에 달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중국인의 방문이 크게 줄 경우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0.36% 감소하고 경제적 손실이 2조 2000억엔(한화 약 20조 80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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