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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산불 확산…정부 “총력 대응·주민 신속대피”

20일 오후 5시 23분께 강원 인제군 기린면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 당국 등이 진화 작업 중이다. 연합뉴스




강원 인제군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산림 당국이 대규모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주민 대피를 신속히 지원하라”며 지자체와 관계 기관에 긴급 대응을 지시했다.

20일 행정안전부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3분께 인제군 기린면 현리 인근 산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산림청과 함께 오후 9시 20분 기준 인력 270여 명과 장비 59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행안부 관계자는 “산불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야간 진화라 헬기가 못 떠 적극 대응 중”이라며 “큰불로 번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를 권고했다. 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산불 상황을 보고받은 김 총리는 지자체에 “대피 권고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교통약자·취약계층 지원 대책, 대피 안내, 대피소·구호물품 확보 등 주민 불편 최소화를 강조했다. 그는 산림청에는 “소방청·국방부·지자체 등과 협력해 물자를 확보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며 인접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한 방화선 구축과 위험지역 사전 정비를 지시했다. 김 총리는 또 “장시간 진화 작업이 예상되는 만큼 인력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산림청·소방청·강원특별자치도·인제군 등은 가용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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