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KB국민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손잡고 지역 청년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19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KB국민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청년 소상공인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 이준호 KB국민은행 모바일사업본부 상무, 제갈현실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지원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 인구감소지역과 인구감소관심지역에 소재한 청년 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한다. 대상 지역은 동·서·영도구(인구감소지역)와 중·금정구(인구감소관심지역) 등 5개구다.
KB국민은행은 대·중소상생협력기금 1억원을 동반성장위원회에 출연했다. 이 기금으로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등 스마트 기기 도입을 지원한다.
시는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동반성장위원회는 상생협의회 운영과 기금 관리를 맡는다. 3자 협력 체계로 청년 창업자의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기기 도입 지원으로 영세 청년 소상공인의 초기 투자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키오스크 등을 활용해 인건비 절감과 운영 효율화도 기대된다.
특히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원도심 지역 청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민·관 협력으로 인구감소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며 “청년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