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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왕세자와 AI·스마트시티 등 윈윈 체계 구축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김동관·조주완 등 대거 참석

국영기업 관계자와 협력 모색

문화·소프트파워도 머리맞대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등 국내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UAE에서는 칼리드 빈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왕세자를 필두로 국부펀드 및 주요 방산·에너지 기업의 고위 관계자들이 모여 우리 기업인들과 협력 기회를 탐색했다.

19일(현지 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아부다비 국영원자력공사(ENEC), UAE국방산업지주회사(EDGE)·국방경제위원회,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아메아파워와 유통 대기업 루루그룹까지 UAE를 대표하는 주요 기관들이 한데 모였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삼성·현대차·LG전자·SK·네이버와 UAE의 무바달라, AI 기업인 프리사이트 등이 데이터·AI·스마트시티 등 미래 기술 협력 가능성을 토론했다. SK는 UAE를 ‘중동의 핵심 전략 파트너’로 규정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전략 동반자 모델을 제안했고 우리나라 스타트업인 노타는 UAE 내 AI 기반 교통 관리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 협력 계획을 소개했다. 이 회장이 칼리드 왕세자, 타니 알 제유디 UAE 대외무역부 장관 등과 잇따라 대화를 나누는 등 주요 그룹 총수와 대표이사들이 직접 발로 뛰는 모습도 포착됐다.

방산·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는 GS에너지가 청정수소 및 저탄소 암모니아 등 에너지전환 사업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전력은 아부다비 국영원자력공사(ENEC)와 함께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라카 원전 협력을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전력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의지를 밝혔다.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 EDGE, 국방경제위원회 등 UAE 측의 방산 핵심 기관 관계자도 한국 방산·에너지 기업들과 머리를 맞댔다.



이밖에 문화·소프트파워 분야에서는 CJ와 삼양식품 등이 UAE 기업 관계자들과 식품 및 소비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경제인협회, KOTRA(코트라), UAE 대외무역부, 아부다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경제 행사다. 특히 지난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차 방한했던 칼리드 왕세자가 직접 참석한 고위급 경제 교류라는 점에서 양국 경제협력의 불씨를 키워나간다는 의미가 크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의 좌석은 우리나라와 UAE 측 참석자들이 교대로 배치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UAE 측은 리셉션장에서부터 미니어처 태극기를 꽂은 한국산 샤인머스캣과 배를 준비했다.

칼리드 왕세자는 이날 환영사에서 “얼마 전 경주에서 한국인들의 멋진 창의력을 목격했고 이 대통령의 미래 기술 선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 다시 아부다비에서 모인 것은 혁신 분야, 인공지능(AI), 청정 재생에너지, 지속 가능 발전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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