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19일 울산에서 개막한다. 중앙 집중에서 벗어나 지역이 주도하는 성장 모델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엑스포는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울산시가 공동 주최하며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21일까지 3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는 ‘케이-밸런스(K-BALANCE) 2025’라는 구호 아래, 국가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균형성장의 이상과 실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9일 오후 2시 개막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균형발전 정책 성과를 점검한다.
366개 부스 규모의 전시회에서는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각자의 균형성장 전략을 선보인다. 학술대회와 정책회의를 통해 미래 지역 정책 방향도 논의된다. 사흘간 진행되는 정책 콘퍼런스에서는 총 26개 주제의 토론과 발표가 진행된다. 국내외 전문가, 정부, 대학, 혁신기관 등이 국가 균형성장 실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울산시는 개최지관을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수도’ 전략을 공개한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4대 주력산업에 AI를 접목하고, 수소·해상풍력·이차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확장하는 청사진이다. 핵심은 ‘데이터, 에너지, 인재’ 3요소의 결합이다. 60년간 쌓인 제조 현장 데이터와 AI 데이터센터, 소버린 AI 집적단지, 수중데이터센터 조성 등을 통해 산업 수도에서 AI 수도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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