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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암단백 특화 클러스터 구축"…파주시·美 브로드연구소와 맞손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후 첫 공식 행사

MIT-하버드 공동 설립 연구소와 국제 협력

"접경지역 한계 기회로 전환, 자족도시 도약"

1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5 파주 경제자유구역 바이오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파주시




경기 파주시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 의과대학이 공동 설립한 브로드연구소와 손잡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에 나섰다.

18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5 파주 경제자유구역 바이오 컨퍼런스'에서 미국 브로드연구소와 국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브로드연구소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 의과대학이 공동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유전체학과 암 연구 분야 글로벌 리더로 평가 받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 △연구개발 상호 지원 △전문 인력 교류 △국제 학술행사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 4월 파주시의 브로드연구소 방문 이후 7개월 만에 구체적 협력 관계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는 지난 4월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첫 대규모 공식 행사다. 국내외 바이오·의료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파주의 바이오 산업 잠재력을 확인했다.



컨퍼런스의 핵심은 '암단백 연구'라는 명확한 특화 전략이다. 디알 마니 박사(브로드연구소), 타다시 콘도 박사(일본 국립암센터), 필립 제임스 로빈슨 교수(호주 소아의학연구소) 등 암단백체학 분야 석학 3인이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패널토론에서는 파주만의 차별화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예상규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장, 권정택 중앙대병원장,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 등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임상연구와 산업을 연계하는 독특한 모델"이라며 "송도나 판교와는 다른 암단백 특화 클러스터로 성장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과 바이오벤처 육성 전략이 핵심 성공 요인으로 제시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접경지역의 한계를 기회로 전환해 산·학·연·병이 함께하는 ‘글로벌 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을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파주시는 언제나 기업과 연구자의 도전에 열려 있는 도시이자 함께 혁신의 길을 걷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주 기업에게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해 첨단산업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제학교·국제대학·종합병원 유치 등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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