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지면서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에 이어 유망 스타트업도 아시아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나섰다.
미국 스타트업인 GMI클라우드가 대만에 5억 달러(7310억 5000만 원) 규모 데이터센터를 신설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GMI클라우드는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블랙웰 울트라 칩 7000개를 활용해 16메가와트 규모 시설을 짓는다. 알렉스 예 GMI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대만 은행으로부터 4억 달러를 조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 여러 기술 기업들은 AI 개발 수요에 대비해 아시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아시아 각국 정부가 자국 경제를 활성화하고 AI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데이터센터 구축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예 CEO는 GMI 클라우드가 리플렉션(Reflection) AI와 협력해 대만 AI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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