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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푸오코·네스터 지롤라미 등 폴포지션 확보...마카오 그랑프리 예선 리포트

FIA F4와 FR, TCR 거쳐 GT 월드 컵까지 펼쳐져

다양한 레이스와 치열한 경쟁이 모두의 시선 끌어

한국의 라이징 스타, 이규호는 FIA F4 12위 올라

미스터 마카오, 에도아르도 모르타라 기대감 높여

FIA GT 월드 컵에 예선에 참가, 주행 중인 에도아르토 모르타라와 '우라칸 GT3 에보 2'. 사진: 김학수 기자




11월, 전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특별한 레이스, 제72회 마카오 그랑프리(72nd Macau Grand Prix)의 막이 오른 가운데 14일(금)에는 주요 레이스들의 예선 경기가 진행됐다.

비좁고, 연이은 코너가 연속으로 이어지며 마카오 도심을 달리는 마카오 기아 서킷(Macau Guia Circuit, 6.12km)에서 펼쳐진 주요 레이스들의 예선 경기는 말 그대로 '첨예한 기록 경쟁', 그리고 마카오 기아 서킷 특유의 '연이은 사고'로 인해 적기 상황(레이스 중단)이 계속되어 긴장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현재 진영의 네스터 지롤라미가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예선 1위에 올랐다. 사진: 김학수 기자


예선 레이스의 시작은 투어링 카 레이스의 정점, 금호 FIA TCR 월드 투어(Kumho FIA TCR World Tour)였다. 예선 1차 주행에서는 현대 진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와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 이상 BRC 현대 N 스콰드라 코르세)가 우위를 점했다.

특히 미켈 아즈코나는 2분 28초 610, 노버트 미첼리즈는 2분 28초 926를 기록하며 사이안 레이싱 링크 앤 코 진영을 억누르며 예선 2차 주행으로 이끌었다. 이어 예선 2차에서는 팀메이트 네스터 지롤라미(Nestor Girolami)가 2분 28초 640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사이안 레이싱 링크 앤 코 역시 반격이 이어졌다. 실제 시리즈 챔피언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얀 앨라셔(Yann Ehrlacher)와 베테랑이자 지난 인제 경기에서 활약한 테드 비요크(Thed Bjork)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르며 결승 레이스에서의 치열한 스타트 경쟁 및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신예들 사이에서 두각을 드러낸 세바스찬 웰던. 사진: 김학수 기자


올해 처음으로 '월드 컵'으로 격상, 마카오 그랑프리의 주요 이벤트로 자리를 잡으며 이목을 끈 FIA F4 월드 컵의 예선은 말 그대로 '예선 경기 내내 적기 상황'이 발생되며 선수와 팀, 그리고 모든 관계자들의 부담을 주는 모습이었다.

예선 주행의 진행과 중단, 사고 수습과 주행 재개 등이 연이어 펼쳐지며 선수들의 '멘탈리티'의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생 이탈리아 F4에서 활약한 세바스찬 웰던(Sebastian Wheldon)이 2분 24초 148를 기록하며 예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FIA F4 월드 컵에 출전한 한국의 라이징 스타, 이규호. 사진: 정인성 작가(@웨이브진)


세바스찬 웰던에 이어 이탈리아 F4 챔피언, 킨 나카무라 베르타(Kean Nakamura-Berta)가 2위에 올랐으며 중동 F4 챔피언, 에마누엘레 올리비에리(Emanuele Olivieri)가 3위, 그리고 하스 F1의 올리버 베어만의 동생, 토마스 에버만(Thomas Bearman)이 4위레 올랐다.

대한민국의 라이징 스타로 이번 FIA F4 월드 컵 출전한 이규호는 2분 25초 671를 기록하며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 경험한 섀시와 타이어, 그리고 마카오 기아 서킷에 적응에 집중하며 '차세대 유망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어질 레이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FIA FR 월드 컵 에선에서 테오필 나엘이 1위에 올랐다. 사진: 김학수 기자


미래의 F1 스타를 기대하게 만드는 FIA FR 월드 컵(FIA FR World Cup) 두 번째 예선에서는 전날 진행된 첫 번째 예선에서 프레디 슬레이터(Freddie Slater, SJM 테오도어 프레마 레이싱)이 기록했던 2분 15초 708을 뛰어 넘는 기록이 달성되어 모든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내년 시즌 캄포스 레이싱(Campos Racing) 소속으로 FIA F3 출전을 예고한 프랑스의 영거느 테오필 나엘(Theophile Nael, KCMH 엔야 피나클 모터스포츠)가 '새로운 기록 갱신'의 주인공이었다. 테오필 나엘은 첫 번째 예선에서는 2분 16초 048를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 예선에서 활약한 프레디 슬레이터. 사진: 김학수 기자


하지만 금요일에 진행된 두 번째 예선에서는 2분 15초 609를 기록하며 프레디 슬레이터의 기록을 0.1초 가량 앞당기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프레디 슬레이터 역시 2분 15초 876를 기록, 마카오 그랑프리의 터줏대감인 SJM리조트, 그리고 테오도어 레이싱다운 모습이었다.

테오필 나엘과 프레디 슬레이터의 뒤를 이은 3위는 중동과 유럽에서 프레디 슬레이터와 경쟁했던 에반 질테르(Evan Giltaire, ART 그랑프리)의 몫이었다. 에반 질테르는 2분 15초 885를 기록하며 단 0.008초 차이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라이벌 구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안토니오 푸오코가 FIA GT 월드 컵 예선 1위에 올랐다. 사진: 정인성 작가(@웨이브진)


전세계 GT 레이싱 스타들의 대격돌이자 'GT 올스타전'과 같은 FIA GT 월드 컵에서도 치열한 예선 경쟁이 펼쳐지며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토크 센서' 이슈로 인해 메르세데스-AMG 진영이 대거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16대의 GT3 레이스카들이 마카오 기아 서킷을 질주헀다.

올해 FIA GT 월드 컵은 예선 1차 주행, 그리고 상위 10대의 선수들이 다시 한 번 기록 경쟁을 펼치는 '슈퍼 폴' 방식으로 진행되어 주행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예선 1차 주행에서는 아우디 진영의 요엘 에릭슨(Joel Eriksson)이 2분 15초 927를 기록하며 그룹을 이끌었다.

예선 1위에 오른 안토니오 푸오코. 사진: 김학수 기자


이어 AF 코르세(AF Corse SRL) 소속이자 페라리 하이퍼카 프로젝트의 핵심 선수인 안토니오 푸오코(Antonio Fuoco)가 이름을 올렸고 '마카오의 강자'라 불리는 라파엘 마르치엘로(Raffaele Marciello), 알레시오 피카렐리오(Alessio Picariello)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미스터 마카오이자 '람보르기니'와 함께 하는 에도아르도 모르타라(Edoardo Mortara), 그리고 루카 앵슬러(Luca Engstler)는 이별을 예고한 우라칸 GT3 에보 2(Huracan GT3 EVO2)에 올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슈퍼 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우라칸 GT3 에보 2와 함께 달린 에도아르도 모르타라. 사진: 김학수 기자


이어지는 슈퍼 폴에서는 페라리 진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페라리 하이퍼카 프로젝트의 드라이버인 안토니오 푸오코, 그리고 예 잇페이(Ye Yifei)가 각각 2분 15초 535, 2분 15초 809를 기록하며 15일에 진행될 퀄리파이케이션 레이스의 프론트 로우를 확정했다.

주요 레이스의 예선을 마친 제72회 마카오 그랑프리는 15일 오전 11시 40분, FIA F4 월드 컵의 퀄리파이케이션 레이스를 시작해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레이스 1, FIA GT 월드 컵과 FIA FR 월드 컵의 퀄리파이케이션 레이스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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