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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산타는 없어" 크리스마스 앞두고 '날벼락'…교사 한마디에 학부모들 난리났다

클립아트코리아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산타는 진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지역 시의회의 조사를 받게 됐다.

1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STV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말 애버딘 그린브레이 초등학교 6학년 수업에서 일어났다. 이날의 수업 주제는 기독교 등에서 ‘모든 성인을 기리는 날’로 여겨지는 만성절(All Saint’s Day)이었다.

수업 중 성 니콜라스(St. Nicholas)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해당 교사는 “산타는 성 니콜라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물이지만,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일부 학생들은 충격을 받았고, 아이들을 통해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은 크게 반발했다.



한 학부모는 “이건 학교에서 다룰 주제가 아니다. 가정마다 생각이 다른 문제”라며 “크리스마스가 눈앞인데 아이들의 마법 같은 상상을 망쳐버렸다”고 항의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물론 실수였겠지만, 아이들이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반면,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 나이면 산타의 정체를 알아도 되는 나이 아니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대라 아이들이 이미 다 안다. 숨기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교사를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애버딘 시의회가 직접 조사에 나섰다. 시의회 대변인은 “현재 이 사안을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교직원들이 민감한 주제를 다룰 때 참고할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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