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복구 구슬땀 흘린 '라파엘 천사단'…고양시 우수 봉사단체 선정

고양시 행신1동 성당 소속 봉사단체 7월 창단

전 연련층 나서 도배부터 폐기물 정리까지 도와

"지역사회와의 연대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

고양시 행신1동 성당 소속 봉사단체 라파엘 천사단. 사진 제공=라파엘 천사단

고양시 행신1동 성당 소속 봉사단체 ‘라파엘 천사단’이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2025년 3분기 자원봉사 우수활동단체로 선정됐다. 지난 7월 창단한 신생 단체가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라파엘 천사단은 '집과 마음을 함께 치유한다'는 기치 아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집중해왔다. 특히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8가구를 직접 찾아 도배, 장판, 전기공사, 폐기물 정리를 지원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주거 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단원들은 각자의 전문기술을 살려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도배·장판·전기·정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자들이 협력해 효율적인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어린이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윤종운 단장은 "자원봉사 우수활동단체 선정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단원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부섭 실베스텔 주임신부는 "지역사회와의 연대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라며 "신앙 안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