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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셀비온, 방사성의약품 신약 공동개발 나선다

차세대 암 치료기술 상용화 ‘속도’

방사선의과학단지 연구 협력 강화

이창훈(오른쪽)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과 김권 셀비온 대표가 ‘방사성의약품 및 방사성 리간드 표적치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선도기업 셀비온과 손잡고 차세대 암 치료 신약 개발에 나선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최근 의학원 생활복지관 회의실에서 셀비온과 ‘방사성의약품 및 방사성 리간드 표적치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측은 방사성의약품 및 리간드 표적치료 관련 공동연구 및 임상시험 협력, 연구 인프라 및 공용기기 공동 활용, 연구개발 과제 공동기획 및 참여,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활성화 및 지역 산업생태계 발전 등에 협력한다.

의학원은 지난해 신설한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제조소를 기반으로 연구개발부터 임상시험, 임상 적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비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동남권 지역에 신규 방사성의약품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의학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루타테라·플루빅토 등 방사성의약품을 활용한 암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우수 연구기업들이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에 집적되면 연구 성과의 상용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 기장군과 협력해 첨단 방사선의과학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권 셀비온 대표는 “연구 인프라, 경험 있는 인력, 규제 완화가 결합된다면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의학원의 GMP 시설과 연구진, 셀비온의 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내 실질적인 연구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및 진단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내 본사를 두고 한국원자력의학원 및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일본·중국 등 해외 수출 다변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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