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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돌아온 물랑루즈!…"화려함·서사·음악까지 뮤지컬 정수"

파리 사교클럽의 사랑·질투 그려

27일부터 블루스퀘어서 막올라

2022년 초연 당시 뮤지컬 '물랑루즈' 1막 1장 '웰컴 투 더 물랑루즈'를 부르는 앙상블. 사진 제공 =CJ ENM




뮤지컬 '물랑루즈!'에서 크리스티안 역을 맡은 배우 차윤해(왼쪽)와 이석훈이 10일 종로구 이들스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후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


“이게 진짜 뮤지컬입니다.”(배우 이석훈)

“어떤 작품은 화려하고 어떤 작품은 서사와 음악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이 세 요소를 합친 작품이 바로 ‘물랑루즈!’입니다.”(배우 차윤해)



10일 서울 종로구 이들스에서 열린 뮤지컬 ‘물랑루즈!’의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배우 이석훈과 차윤해는 이 작품을 두고 “비싼 공연 티켓 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뮤지컬의 정수’”라고 강조했다. 두 배우는 3년 만에 재연하는 ‘물랑루즈!’에서 홍광호와 함께 크리스티안 역을 맡아 새롭게 합류한다.

2001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인 이 작품은 1899년 프랑스 파리의 최대 사교 클럽 ‘물랑루즈’가 배경이다. ‘물랑루즈’의 최고 스타인 사틴(김지우·정선아 부)과 무명의 작곡가 크리스티안이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물랑루즈’의 단장인 지들러와 사틴을 탐하는 귀족 몬로스 공작에 의해 둘의 사랑이 위기를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삼각관계를 그렸다. 협력 연출 저신타 존은 “사랑, 질투, 욕망, 두려움 등 인간의 극단적인 감정을 담은 작품”이라며 “보여지는 스펙터클 이면의 용기와 사랑을 찾는 게 이 작품의 메인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시대적 배경이 1800년대 후반인 데다 통속적 삼각관계가 한국 뮤지컬 주요 관객 층인 2030세대와 맞지 않는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스테이지와 사운드 디자인, 스토리텔링 등을 모두 맥시멀리스트 표현 방식으로 구현했다”며 “러브 스토리는 남녀노소, 동서고금을 초월한 테마”라고 강조했다.

10일 종로구 이들스에서 열린 뮤지컬 '물랑루즈!'의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최윤하(왼쪽부터) PD, 저신타 존 협력 연출, 예주열 공연사업부장. 사진 제공=CJ ENM


작품의 넘버들이 유명 팝송이기에 원어로 갈지 한국어로 갈지 고심 끝에 번안 쪽으로 결정했다. 예주열 CJ ENM(035760) 공연사업부장은 “영어로 노래를 부르고 자막을 달지 고민했지만 뮤지컬 넘버의 가장 큰 역할과 기능은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한국 관객들이 맥락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번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초연 당시 수치를 분석한 결과 관객들이 공연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며 “관객들이 일찍 극장에 와서 물랑루즈의 세계관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를 꾀했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27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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