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 속에서 치러지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까지는 평년보다 2도 이상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 수능 수험생 예비소집일인 12일부터 기온이 점차 회복되겠다.
이후 수능 당일인 13일에는 날씨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기온이 평년보다 1~4도 높겠다. 다만 일교차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자 일사량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오르기 때문이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0∼10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최저·최고기온 온도 차이가 10도 이상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내륙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요 도시 13일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8도와 17도, 인천 10도와 16도, 대전 5도와 17도, 광주 7도와 18도, 대구 6도와 17도, 울산 8도와 18도, 부산 11도와 19도다.
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2026학년도 수능시험장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학교명을 검색하면 전국 1310개 시험장별 육상·바다 예보를 포함한 기상정보와 실시간 지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수능일에 큰 추위는 없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준비해 기온 변화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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